배꽃잎 (2014-2015)

 내 energy 80%가 집중된 곳바로 내가 일했던 Centre for Newcomers이다간단하게 이민자가 캐나다라는 땅에 정착하고사회 속에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다나에게는 첫 직장생활이었다물론 volunteer였지만 나에게 맡겨진 업무책임감그리고 권리는 staff와 다를 것이 없었다다양한 부서에서 일을 했다. Front desk, Job search Centre, Special Event 등등그러나 가장 주된 position VDP(Volunteer Development Program) support였다. Centre에서 volunteering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매주 화요일 2시간씩 Information Session을 했다가장 힘들었던 일이다. Second Language그것도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한다니그러나 영어실력 향상에도자신감 향상에도 가장 도움이 된 일이었다 CLT(Computer Literacy Training), VESL(Volunteer let 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의 커리큘럼과 hand-out을 만들었다선생님이 오지 못하는 날에는 대신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Tax Clinic 기간에는 booking 을 담당했다하루에 50통의 전화를 받았다이 경험도 내 영어실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 Special Event를 기획하는 일도 했는데, Volunteer Appreciation Day라는 정말 큰 event를 총 기획하게 되었다스트레스를 많기도 했지만 끝나고 나니 참 뿌듯했고더욱 성장한 것을 느꼈다점심시간에도 밥을 급하게 먹어야 할 만큼 바쁜 나날을 보냈다. Coordinator IVEPer와 일하는 것이 처음이라 그저 일을 주는 데에 급급했던 것 같다. Overwhelming 을 자주 느꼈지만 그만큼 내가 자라나고 있고배우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또한, Non-Profit Organization에서 일하면서 돈이 아닌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주셨다. 1년동안 가장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Francis 그리고 CR(Community Relations) team members 한 분 한 분 모두 기억에 남는다. Farewell party  staff 분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누고 나를 위해 준비한 노래와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Supervisor은 내내 울었고나도 한 분 한 분 눈을 마주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가장 힘들고 속상했던 동시에 성장했고뿌듯한 마음이 있는 곳이다.

 

 Centre for Newcomers에서 일하며 가장 좋았던 것 사람들이다함께 일하던 사람들은 나를 너무 예뻐해주셨다다들 엄마빠 또는 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었다. Maria Vesna라는 아줌마 두 분은 매일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나만 보면 뽀뽀해주셨다허허너무 너무 귀엽고 예쁘다고 해

 

 

IVEP 친구들

                  

 머나멀고 기나긴 비행 끝에 Pennsylvania에 도착했다컴컴한 밤공항에서 차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MCC Welcoming Centre에 도착했다그야말로 ‘Welcoming’, 들어서자마자 내가 환영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늦은 시간에도 우리를 맞이하고 있던 coordinator 들과, MCC staff, 말끔히 정리정돈 되어있는 침구류잘 만들어진 책자를 보며 이 시간을 위해 참 많은 사람들이 수고했구나 알 수 있었다설명하지 않아도말하지 않아도 전달되는 그 마음, IVEPer들을 참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느껴졌다건물의 인테리어나 푸른 잔디밭도 참 좋았지만 그곳에 미쳐있는 따스한 손길들이 감사했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하는 시간이 왔다들어보지도 못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도 신기했지만우리가 비슷한 눈빛을 서로에게 보내고 있다는 것이 더욱 설렜다영어가 능숙하지 못하여 의사소통 하는데에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그것이 어느 문제가 되겠는가그저 눈이 맞으면 방긋방긋 웃으며 눈빛으로 이야기를 했다설레는 긴장감과 어색함 속에서 7일의 Orientation 은 끝이 났다.

 각자의 자리에서 6개월을 보낸 후 Mid-Year Conference에서 다시 모였다내가 지내고 있던 Calgar에서 진행되었. 모두들 Orientation 때보다 

언어가 자유로워졌다그래서 더 깊은 이야기를서로의 경험들을 공감하고공유할 수 있었다서로 주고 받았던 그 눈빛들을 이제는 말로 풀어내었다

하얀 눈밭에서 사진을 찍고썰매를 타고눈방울을 던졌다밤에는 조그마한 빛을 들고 나와 고요한 산을 보며 저벅저벅 걸었다

7일은 너무도 짧게 지나갔다.

 1년을 뒤로 하고 End-Year Conference Waterloo/Kitchener서 열렸다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7일이었다밤늦게까지 이야기하고노래하느라 잠도 안 잤다예쁜 실을 서로의 손에 묶어주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다아이처럼 엉엉 울었는데헤어진다는 일이 이렇게 슬픈 것인지 몰랐다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눈동자까지 차오른다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다우느라 아무 이야기도 못했다친구들이 나에게 해주는 좋은 이야기들을 마음에 꼭 묻었다그렇게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즐거운 활동을 했지만 슬프고 슬픈 마음은 떠나지를 않았다이른 아침 모두가 버스에 몸을 싣고 공항에 도착했다한국으로 가는 비행시간이 이른 시간에 있었기에모두를 뒤로 한 채 공항에서 내렸다마지막까지도 진한 포옹을 나누었다

 참 이상한 일이다우리가 실제로 함께한 시간은 3주였다그럼에도 가장 헤어지기 싫었던 사람들이다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한 명 한 명의 눈빛은 잊지 못할 것이다지금도 이렇게 글을 적으며 생각하니 너무도 보고싶다.

MCC (Mennonite Central Committee)

후원이 단순히 재정적인 후원도 있지만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쓰는 봉사를 통한 후원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봉사를 통한 후원이 굉장히 활발한 단체이다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이 돈을 받지 않고 그것에 관계없이 일을 한다.

그저 몇몇 사람들이 아니다. MCC에서 하는 행사나, thrift store들을 보면 모두 봉사자로 운영이 된다.

그것은 신념이나 생각이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그렇게 정말 좋은 quality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참 신기한 단체이다.

Roommates: Ivy and Jane / Church

 

   

 Host Family와 살았던 친구들도 많았지만 나는 Roommate들과 함께 살았다오히려 나에게는 더 편했다

룸메이트 둘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이 있어서 처음에는 그 사이에서 불편한 점도 있었다

그래도 Ivy가 나와 성격이 잘 맞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Ivy Mennonite 가정에서 자란 친구다. Youth for Christ 라는 단체에서 길거리에서 지내는 청소년들과 일한다

서로 밥도 함께 먹고문화를 나누며 더 가까워졌다취미도 공유하고장도 같이 보고나이는 나보다 훨씬 많았지만 친구처럼 잘 지냈다.

 

 Ivy가 해주었던 Mennonite food들이 너무 먹고 싶다엉엉.

 

Vacation: Banff and Lake Louise (2), Quebec City, Montreal, Ottawa and Toronto (7)

 

  

            

                           
 

 일을 너무도 많이 열심히 했기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다. 2번으로 나누어 여행을 계획했다. 2월에는 몇몇 IVEPers Canadian친구그리고 김솔거와 Banff Lake Louise로 놀러 갔다숙소를 예약하고계획을 짜면서 너무도 설렜다.

  

 

 가장 좋았던 여행은 바로 일을 모두 마치고 End-Year Conference전에 했던 10일동안의 캐나다 동부여행이었다혼자서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갔다호스텔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마음이 맞아 함께 여행을 다녔다그저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일이었다가장 좋았던 곳은 Quebec City였다마침 내가 갔던 시간에 music festival이 있어서 더 즐거웠다. Calgary나 다른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자유자유로움길거리에서 흥얼거리며 춤을 추고처음 본 사람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이야기 하고비가 오는 거리를 걷고내가 바라던 여행그 이상이었다.

 유명한 관광지에 가면 늘 실망을 했다지루하기 짝이 없었다그렇지만 같은 숙소 lobby에서 만난 사람들길을 걷다 만난 사람들식당에서 밥을 먹다 만난 사람들 덕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더 많은 것을 보는 여행이라 할 때 그 은 건물이나화려한 그림보다는 사람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 Quebec City에 다시 가야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다른 문화에서 왔어도, 우리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
Advertisements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