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5일 세계 병역 거부자의 날을 맞이하여….

2015년 5월 15일은 세계 병역 거부자의 날이었습니다.  한국 앰네스트가 유엔 인권대표부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내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로 인한 수감자 669명은 전 세계 수감자 723명의 92.5%라고 합니다. 이는 실로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 기독교는 단기간에 양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며, 원수를 사랑하라”는 사랑의 최고 계명 앞에서는 순종하는 것을 아예 포기한 상태로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 6:12)는 말씀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신적 권세를 행사하는 이 땅의 통치 세력의 명령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과 양심에 반한 행동을 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은 일입니다.
생명을 살리고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고 화해와 평화를 추구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전우주적인 복음의 메세지 입니다.  예수께서는  “살인하지 말라, 원수를 사랑하라, 행악자에게 저항하지 마라. 박해하는 자를 저주하지 말고 축복하라. 복수하지 마라. 복수는 하나님께 맡겨라.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라. 선으로 악을 이겨야 …등 하나님 나라의 절대 가치들을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교회는 이 모든 것을 지켜야 될 책임과 의무가 있으며 이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거부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한국 교회들은  국가 안보를 교회가 존재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생각해서  세상의 통치자들과 권세들의 요구에 순응해 버려서 하나님 나라의 법과 제도를 설파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과 세상 권세의 법이 충돌하는 상황에서는 이 땅의 교회들마저도 하나님 나라의 상위법(산상수훈)과 세속 정부의 법 사이에서의 지켜야 할 우선순위를 뒤바꾸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가 이러한 반신앙적 태도를  버리고 전쟁과 평화에 관해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신앙과 양심을 지키는 행동을 취할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교회는 신앙과 양심에 따른 전쟁과 병역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 서고
정부는 국제법을 준수하여 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는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주며
차별과 배제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들을 상담헤주고  그들의 인권이 옹호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오른쪽 사진은 지난 5월 15일 제주대학교에서 세계 병역 거부자의 날을 맞이하여 실시한 포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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