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건설자 (Kingdom builders),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아나뱁티스트 성서 해석학”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마틴 루터는 16세기 종교 개혁 당시 ‘오직 성경으로’ 라는 모토를 내걸었지만 아나뱁티스트 신자들은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성령께서 함께 하셔야 올바른 해석을 할 수 있다고 믿고 가르친 사람들이었습니다.그 래서 아나뱁티스트 신자들을 성령을 소유하지 못한 종교 지도자들보다는 무식한 농민이라도 성령을 받은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분별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16세기에 아나뱁티스트 신자였던 클라우스 펠빙거를 심문하고 처형했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증언에서 조차도 “…. 보잘것 없는 한 대장장이의 변론이 그렇게도 명확하고 영적 깊이가 있는 성경 해석을 한 것에 대하여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였다고”까지 고백하기도 했습니다.그 렇다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가? 그것은 신자들의 공동체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아나뱁티스트 신자들은 성경을 해석하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분별하는 방법은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의 공동체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들이었습니다.그 들은 구원에 대해서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신자들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구원받은 사람으로서의 책임있는 삶, 즉 제자도에 합당한 삶, 자기를 부인하고 희생할 줄 알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어떠한 고난도 달게 받겠다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나뱁티스트 신자들이 끊임없이 사용하는 주제어는 ‘순종하는 믿음’ 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말씀에 순종해서 열매 맺는 삶을 사는 사람이야 말로 성경해석을 가장 잘 하는 사람이라고 믿었습니다. 삶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은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 The Bible is Self-Interpreting 성경은 스스로 해석합니다
아나뱁티스트는 아무리 평범한 그리스도인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성경 말씀을 통해 유익을 얻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2. Christocentrism 예수 그리스도 중심
아나뱁티스트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가장 잘 나타내신 분이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반드시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 죽음, 부활의 관점에서 보아야 정확히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3. The Two Testaments 구약과 신약의 차이
성경 전반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은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약과 구약 성경 사이에서 상충되는 것 같은 말씀을 해석할 때 아나뱁티스트는 신약성경이 우선한다고 믿습니다.
4. The Spirit and the Word 성령과 성경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역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성령께서는 회중에게만 아니라 개인들에게도 말씀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과 통찰을 주셨습니다.
5. Congregational Hermeneutics 회중의 해석
아나뱁티스트는 교회의 본질, 성령의 역사, 성경 해석에 있어 개인 보다는 공동체적 참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배우지 못한 사람일지라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의 공동체적 참여와 분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6. Hermeneutics of Obedience 순종의 해석학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해석하는 것과 그 해석한 말씀을 적용하는데 있어 차이가 있으면 안됩니다. 성경 말씀이 교회와 신자들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 말씀을 반드시 지켜지고 따라야 합니다.
16세기 아나뱁티스트 성경 해석은 대단히 급진적, 이상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아나뱁티스트 신자들은 자신들의 이러한 강한 믿음과 실천 때문에 수 천명에 이르는 순교자를 배출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한국 교회에 아나뱁티스트 해석학을 어떻게 적용하길 원하십니까?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좀더 깊이 있는 대화와 나눔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