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 & Following (믿음과 제자도)

정말 오랜 만입니다.
가끔 방문은 했지만 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한 2주 전에 그동안 번역을 해오던 Rudy Baegen 의 “메노나이트 이야기 (Mennonite Story)”를 정리 했습니다.
여전히 번역은 어려운 작업이더군요.

그 책에서 몇 가지 좋은 도전을 받았는데,
한 가지 형제, 자매님들과 나누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오랜 만의 걸음을 해봅니다.

위의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내용은 Faith 와 Following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루터에게 가장 중요한 단어는 Faith (믿음)이었지만
재세례신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단어는 Following (제자도)이었다는 저자의 설명이
새삼 제 삶에 다가 왔습니다.

1. Faith
16세기에 믿음의 발견은 아주 획기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모든 기독교 신앙을 대표하는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믿음, 소망, 사랑 이렇게 세 가지 덕목이 있음에도
믿음만큼 강조되는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고린도 전서 13장의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는 말도
무색할 정도로 믿씁니다의 신앙이 한국인들의 신앙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조금 더 나아가 믿음이 없으면 뭔가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인식되기도 하고
믿음으로 사람들을 평가하는 기준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믿음의 기준도 천차 만별입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를 쎄게 하면 믿음이 좋고,
어떤 사람은 변함없는 모습과 균형된 사고를 갖고 있으면 믿음이 좋고,
어떤 사람은 성령에 이끌려 울고 불고 하면 믿음이 좋다고 합니다.
도대체 믿음이란 무엇인지?

2. Following
예 수를 따르는 사람들을 Follower라고 했습니다. Christian은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 따른다는 말은 명사가 아닌 진행형을 띠고 있습니다. 한 번 예수를 따랐던 사람이 아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따라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Following의 의미는 명사로서 이해되기 보다는 동사의 진행형을 띤 동명사적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믿음도 중요하지만 굳이 재세례신자들이 “Following”을 더 중요한 단어로 생각했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믿음의 기준으로 따지자면 넘어질 수도 있고 또 모자를 수도 있지만, Following의 의미로 보자면 모두가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이 단어를 생각하면서 나와는 다른 많은 그리스도 안의 형제, 자매들을 만나봅니다.
오늘도 넘어지면서,
그리고 다시 지고가야 할 십자가를 붙들고 일어서면서….

토론토에서 김복기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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