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헤 롤드 벤더는 기독교 역사 연구를 통해 “재세례신앙의 비전”(The Anabaptist Vision)을 다시 정리함으로써 성경에 근거한 믿음과 삶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제시하였다. 1944년에 그가 요약 발표한 글에 의하면 재세례신앙의 비전은 헤롤드 벤더는 기독교 역사 연구를 통해 “재세례신앙의 비전”(The Anabaptist Vision)을 다시 정리함으로써 성경에 근거한 믿음과 삶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제시하였다.  1944년에 그가 요약 발표한 글에 의하면 재세례신앙의 비전은 아래와 같다.
  • 첫째는 제자도(Discipleship)로서 기독교의 본질적 개념으로서 재세례신앙의 비전 중에서 가장 근본적이며 우선시 된다.
  • 제자도는 각 신자의 삶 전체과 그가 속한 사회 전체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개념으로,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모범을 좇아 살아가는 모습으로 개인과 사회가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 재세례신자들은 삶 전에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로 단지 지적 교리적 신앙이나 주관적인 경험을 통해서 회심, 거룩함, 사랑을 만들어내는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
  •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은 루터가 강조했던 하나님의 은혜의 내적 경험에 너무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은혜가 모든 인간 행위와 인간관계에 분명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말 그대로 기독교화 되어야 했다.

그리스도인이 치러야 할 중요한 시험이 있다면 그것은 제자도이다.
둘째는 형제애(Brotherhood)로서 교회의 새로운 개념은 새로운 삶에 관한 것이다.

  • 재세례신앙이 추구하는 교회의 기본 비전은 교회 구성원들이 서로 진실한 형제애와 사랑을 끝까지 실천하는 것이었다.
  • 이 비전은 단지 독실한 감성의 표현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실제적으로 자신의 소유를 나누며 사는 것을 의미했다.
  • “그리스도인이 자기 재산을 소유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는 청지기에 불과하다.” (Heinrich Seiler, 1535 순교)
  •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을 섬기는데 자신들이 잠시 맡고 있는 모든 재산들을 바칠 수 있는가?” (스위스 형제단)
  • “재세례신자들은 궁핍에 처한 형제들의 삶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재산을 팔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사람들이었다.” (하인리히 불링거)

이것은 1528년 후터라이트 형제단의 생활방식이 되었으며 현재까지 지켜지고 있다.
셋째는 사랑과 무저항의 새로운 윤리(a new ethic of love and non-resistance)이다.

  • 사랑과 무저항의 윤리는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해야 할 요소이다.
  • 이것은 형제들에게 의미하는 바 모든 무기 투쟁 폭력, 그리고 인간의 생명을 취하는 모든 방식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 ”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그들의 삶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예전의 언약 하에 있지 않기 때문에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세속적인 검을 사용하지 않으며 전쟁에 참여해서도 안된다. 복음과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검에 의해 보호를 받지도 않고 검으로 자신을 보호하지도 않는다.” (콘라드 그레벨, 1524)
  • “모든 육체와 세상과 세속의 땅 위에 속한 싸움, 분쟁, 전쟁들은 그리스도의 사람의 법에 의해 폐지되고 취소되었다. ……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제자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요청하셨다.” (필그람 마펙, 1544)
  • ”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나라 즉 그분의 교회를 세우셨는데 이는 그의 피로 사신 것이다. 이 나라에서 모든 세속적인 전쟁은 끝이 났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전쟁에 참여해서는 안 되며 보복을 위해 칼을 지녀서도 안된다.” (피터 리더만, 1545)
  • “새로이 개심한 사람들은 …… 자신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더 이상 전쟁을 알지 못하는 평화의 자녀들이다. ……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의 피나 돼지의 피를 같은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나 해당된다.” (메노 시몬스)

자세한 내용은 재세례신앙의 비전 (헤롤드 벤더 지음, 김복기 옮김, KAP 출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